동영상과 함께 감상 부탁드립니다.
🔗 https://youtu.be/CnDsLJT9gCo?feature=shared
진타로 그래도......
어떻게 되더라도......
나는, 동글안경이 고른 길을 응원할래!
카무이 정말 알고 싶니?
당연하지만
알게 되면 너희는, 더는 알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어.
카무이 아무래도
REISEN 프로덕션의 사장은......
이나모토 씨는.......
너희 데뷔 멤버를
인질로 잡힌 것 같다.
카무이 이나모토 씨는.......
너희 데뷔 멤버를
인질로 잡힌 것 같다.
잇세이 인질이라고?
미오 그게......
그건 어떻게 된 건가요?
카무이 일의 발단은
너희가 참가한 오디션
VS AMBIVALENZ다.
지금은 돌아가신 라이젠 회장의 의지를 이어받은 이 오디션은
REISEN 프로덕션이
위신을 걸고 만들어 낸 프로젝트였어.
그 몸에 반짝임을 품은 아이돌 원석이
자신에게 없는 것을 가진 라이벌과 절차탁마하는 것으로 빛을 발하고
그 빛에 매료된 팬의 응원이
더욱 반짝이는 빛을 준다......
그렇기 때문에
VS AMBIVALENZ는
팬 참가형의 양자택일 오디션이었어.
설령 지더라도 의미가 있는
그런 둘도 없을 시간을 만들고 싶다고
이나모토 씨가 말했었어.
카즈 이나모토 씨가......
카무이 나도 그 생각에 찬성했으니까
너희 뮤지컬 과제 연출을 맡았던 거야.
하지만, 슬프게도......
오디션과 관련되어 있는 어른 전부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던 건 아니었어......
특히
당시 REISEN 프로덕션의 이사 중 한 명이자
현 테일윈도오피스의 새 사장인 아타라시 씨는
'실력이야말로 정의여야 한다'라는
강한 사상을 가진 사람이었어.
그래서
실제 투표수를 위조해서
그가 봤을 때
실력이 있다고 느껴지는 후보생을 데뷔시키려고 획책했어.
미오 그렇단 건......!
레온 그란츠의 투표를
그저 의미 없는 일로 만들려 했다는 건가.
나고무 너무해......
카무이 하지만, 그 획책을 이나모토 씨가 최종 결과 발표 전에 파헤쳐서
저지했어.
하지만, 그걸 유쾌하게 여기지 않았던 아타라시 씨는
REISEN 프로덕션의 다른 이사들을 끌어들여
이나모토 씨에게
오디션 투표 수로 정해진 데뷔 멤버를 지킬지
그게 아니면
REISEN 프로덕션이라는 역사 있는 회사의 업적을 지킬지라는
선택을 강요받았어.
실력이야말로 빛나고
사무소의 이익이 될 게 틀림없다, 고 말이지.
일동 ......!
카무이 그리고 이나모토 씨는
너희와의 미래를 선택했어.
조부인 라이젠 씨에게서 물려받은
REISEN 프로덕션이라는 사명은 어떻게 지켜내긴 했지만
그게 오히려
집안 소동 끝에 빼앗겼다
라고 주간지에 훌륭한 건수를
제공하는 결과가 되어버렸다는 거지.
그래서
어땠어?
이게 너희가 알고 싶어 했던 일의 전말인데.
일동 .........
나고무 우리들 때문에 이나모토 씨는......
카즈 나고무 형......
잇세이 ......
확실히
책임감 느끼지 말라는 쪽이 무리일 것 같구마.
레온 상관없잖아.
이나모토가 멋대로 한 짓이다.
카즈 그런 말투......!
왜 레온은 매번 매번―
잇세이 네네
카즈 군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마라.
매번 하는 츤데레.
아무런 상의도 안 하고 정해서 화내는 거잖아?
레온 !
아니, 나는―!
카무이 하핫.
정곡을 찔렸네, 레온.
레온 ......!
잇세이 이야―, 그래도 진짜 의외였데이.
집안 소동 일이 신경 쓰였다고
카무이 씨까지 써서 확인하려고 하다니.
레온이 그렇게까지 타인에게 흥미가 있었다니 말야.
나고무 그거라면 잇세이도 그렇지?
잇세이 하? 나?
나고무 잇세이도 처음 만났을 때랑 비교하면
꽤나 타인에게 흥미 있는 것처럼 느껴져.
카즈 확실히.
친해지기 쉬워졌지.
잇세이 뭐라카노?
나는 처음부터 친근함 100%다.
친근함 덩어리.
오히려, 친근함의 화신.
카즈 전혀.
제법 수상쩍었어.
그치? 미오.
미오 아니아니, 뭔데 그 떠넘김!
어떻게 해도 대답하기 어렵잖아―!
잇세이 자 자, 미오 군.
입밖에 나오고 있다.
미오 응......
이렇게 입밖에 낼 수 있게 된 것도
레온이나 잇세이나
다른 애들이랑 말할 수 있게 된 것도......
전부 전부......
오디션이 있어서란 말이지......
잇세이 미오 군......
나고무 그렇네.
이나모토 씨가, 끝까지 지켜준 오디션이 있었으니까
우리들은......
일동 ..........
레온 .........
진타로 어―이!
미안! 기다렸지!
시온 괜찮은데.....
이런 밤에 불러내서 할 말이라니
대체 뭐야?
게다가 불러내놓고 지각하고.
진타로 어.
있잖아!
........
있잖아......
나, 동글안경이 중요해.
시온 에?
진타로 동글안경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소중한 친구고 라이벌이고......
뭐어, 그런 느낌이야.
그러니까
동글안경과 만날 수 있었던 VS AMBIVALENZ 오디션에는
엄청 감사하고 있어.
나 혼자서는 절대로 포기했을 것 같은 때도
동글안경은 포기하지 않고 같이 마주해 줬잖아?
분하지만
엄청 공부가 된 일도 있었어.
내가 지금 스테이지에 서있을 수 있는 건
내 라이벌이 다른 누구도 아닌
동글안경이었으니까라고 생각해.
그 오디션에서 같이 보낸 시간은
나한테 있어 평생 바꿀 수 없는 거야.......
시온 응......
진타로 그러니까 말야......!
지금부터 말하는 건
전부 내 고집이지만!
역시 나는......
동글안경이랑 같이 아이돌 하고 싶어!
스테이지에 선다면
같은 곳에서 라이벌이었던 너랑
동료로서 서고 싶어!
그러니까......
다른 사무소 같은 데 가지 말고
같이 REISEN에서 데뷔해 줘!
시온 진타로......
진타로 이게 100퍼 내 고집이라는 건 알고 있어!
그래도 들어줘!
나는......
앞으로도 동글안경이랑 같이 있고 싶어......!
부탁이다!
시온 고마워......
네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니
솔직히 놀랐다고 할까......
그래도......
진타로 !
그런가......
벌써, 정해버린 거구나......
알았어.
시온 저기―
진타로 아니!
괜찮아.
이건 내 고집이라고 했잖아.
시온 있어 봐―
진타로 됐다니까 됐다니까
오히려, 끝까지 들어줘서 고맙다!
하핫.
왠지 하고 싶던 말 해서 후련해졌다!
앞으로는
동글안경의 새 살림을 제대로 축하할 테니까―
시온 그러니까!
좀 있어 봐!
진타로 뭐야!
갑자기 큰 소리 내고!
시온 이쪽 말도 제대로 들어줘!
또 새 살림은 뭐야?
그게 아니라 새 출발 아니야?
애초에 출발 같은 거 하나도 안 정해졌고......
진타로 에?
그건 무슨 소리냐?
시온 내가 묻고 싶다.
다른 사무소에 가지 말아 달라니
대체 무슨 소리야?
가고 자시고, 그런 거 정해지지도 않았는데......?
진타로 아닉!
그치만!
테일윈도오피스에 간다든가 뭐라든가 얘기하던 거
나는 들었다고!?
시온 에?
뭐야 그게?
어디서?
진타로 방송국 복도에서!
시온 방송국 복도......?
아―, 그때......!
하아......
후훗
정말
너는 참......
진타로 ......?
시온 아무튼
내가 테일윈도오피스에 들어간다는 건
진타로의 착각.
그저......
내 사정으로 상대방한테 기대고만 있는 건 실례니까
내가 할 수 있는 건 뭐든 도와줄 생각이었던 것뿐이야.
빚을 갚는다, 라고도 하나.
진타로 빚......?
시온 진타로는
오디션 다큐멘터리 드라마 안 봤었나?
진타로 그야, 굳이 볼 필요 없잖아.
우리가 찍혀있을 뿐이고.
시온 후훗
네 그런 점
싫지 않아.
진타로 뭐야, 갑자기.
시온 으응.
.........
나 말이야
옛날...... 인생을 망쳐버린 아이가 있었어.
진타로 에......?
시온 그 애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가 신경 쓰여서......
가능하다면
내가 한 걸 사과하고 싶어......
타이요가, 옛 친구에게 제대로 사과하고 싶다고
말하는 걸 보고 생각했어.
마음속에 조금이라도 후회가 있다면
상대에게 아무리 부정당할지라도
제대로 성의를 가지고 사과해야 한다고.
물론 그렇게 옛날 일을 지금의 내가 사과한다니
그저 자기 위안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진타로 동글안경......?
시온 그러니까
그 아이가 지금 있는 곳을 알고 싶어서
예전 연줄을 찾아가니 흘러 흘러서
테일윈도오피스 사장님까지 다다랐다는 거.
테일윈도오피스에 들어가고 싶은 게 아니야.
REISEN 프로덕션 양성소에 들어가기 전에
기분을 정리하고 싶었을 뿐이야.
진타로 그렇구나......
그렇구나......!
하하......
하하하......
시온 진타로?
진타로 뭐야, 동글안경!
꽤나 의협심 있잖냐!
어이어이!
시온 잠깐
아파 아파
진타로 좋아, 정했다!
시온 에?
진타로 이 몸도 같이 따라가 주지!
그리고
네 일생일대의 순간을 지켜봐 줄게!
초록 담당 라이벌의 정으로 말야!
시온 에...... 에엑......!?
진타로 그렇게 정했으면 쇠뿔도 단김에다!
시온 자, 잠깐 기다려!
이런 밤에 만나러 갈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적어도 내일―
진타로 그럼, 내일!
몇 시 몇 분 지구가 몇 번 돌았을 때 만날래!?
시온 하아
정말......
레이 상쾌한 아침이군......
나의 새로운 출발에 어울려......!
새로운 사무소가 어떤 곳인가 싶었더니
조촐함 속에서도, 이렇게 크고 그와 더불어
제대로 광내진 거울이 설비되어 있다니
내가 깊이 연구하기에 알맞군!
사쿠야 시끄러운 아침이네, 정말.
거울이 있으면 도련님은 어디든 괜찮은 거 아니야?
레이 무슨 소리냐!
얼룩 하나 없는 거울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모리야가 매일 닦아주는 내 방의 거울과도
손색없는 반짝임이라고?
좋은 직원이 있는 것이 틀림없다.
타이요 사무소에 거울 닦는 직원 분이 있는 걸까?
스바루 없다고 생각하는데......
확실히
제대로 정리되어 있네.
너무 당연해서 눈치 못 챘어......
사쿠야 이름 없는 집안일 중 하나지?
거울 광내는 태스크
좀처럼 잘 안 하잖아.
레이 어느 누구의 소행인지는 모르겠지만
필시 이름 있는 거울 장인일 거다!
시노노메 장인은 아닙니다만......
일동 왁.
시노노메 사무소 청소 전반은 제가.
타이요 시노노메 씨!
레이 그대는......?
시노노메 REISEN 프로덕션
주로 양성소 담당 스태프, 시노노메입니다.
오늘부터 잘 부탁드립니다.
'전' 보라 담당 키스미 레이 씨.
레이 쿠―웅! '전'......!?
으, 음.
마음대로 해라.
스바루 시노노메 씨
여전히 기척이 이나모토 씨만큼 없으시네요.
시노노메 칭찬해 주시다니 영광이네요.
사쿠야 그거 칭찬하는 거야?
시노노메 존경하는 이나모토 사장님과 나란히 할 수 있다니
이렇게 명예로운 일은 없어요.
참고로, 매일 사무소 청소도
이나모토 사장님께서 지시하신 거예요.
조금이라도 여러분이 지내기 편하도록 하라고.
스바루 그렇구나......
이 레슨실에 들어오면, 기분이 긴장되는 건
그런 마음이 있기 때문일지도.
타이요 응응......
반짝반짝한 레슨실을 더럽히는 건 내키지 않지만
오늘도 잔뜩, 연습하겠습니다!
시노노메 신경 쓰지 마시고 마음껏 더럽혀주세요.
몇 번이고 깨끗하게 치울 테니까.
앞으로 시온 씨도 들어오실 거고요.
타이요 시온, 양성소에 들어오는 거군요!
스바루 그럼, 진타로가 단톡방에서 떠들썩했던 건
그 일 때문이었구나.
사쿠야 아― 그치.
너무 떠들썩해서 해독 불가능이었지만......
그래도, 장하지 시온 군.
옛날 동료에게 사과하러 간다니
의협심이 있어.
레이 나에게 지지 않는
시온의 마음가짐의 아름다움이란!
입소한 날 새벽에는 충분히 칭찬해 주지.
사쿠야 아니 무슨 시선이야 그거―
아구리 잠깐―!
다들 큰일 큰일!
사쿠야 아구리, 왜 그래 그렇게 급하게?
아구리 큰일이라구!
시온이......
시온이......!
테일윈도오피스 소속이 된대!
일동 에......?
타이요 시온이?
하지만, 시온은......
스바루 우리 양성소에 들어오는 게......
아구리 그치만 봐봐!
방금 주간지 SNS에......!
레이 이건, 대체......!?
시노노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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