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과 함께 감상 부탁드립니다.
🔗 https://youtu.be/UkLWGa-b-Vw?si=wBdOVDd31nVWbTdC
gefallen: 애정
스바루 그 라이젠 회장이 사망......
레온 타이요.
네가 처음 정보를 발견한 거였지.
소문의 근원은?
타이요 모르겠어.
어떤 예능 잡지의 특종이라는 글은 봤었는데
정보원(情報源)만은 안 보여서......
카즈 찾을 수 없다는 건
헛소문일 가능성도 있는 거 아냐?
레온 단순한 헛소문으로, 이렇게까지 일이 커지냐?
카즈 그렇다면, 어째서 정보원이―
잇세이 검색할 수 없도록
REISEN이 정보를 차단하고 있는 거겠제.
오디션 결과가 항상 그랬듯이.
일동 !
후타바 그럴 수가
정보 규제 같은―
타이요 엥!?
진타로 무슨 일이야, 타이요!
타이요 REISEN의 정보
안 나오게 돼서......
일동 !?
나고무 갑자기 아무도 글을 안 쓰게 됐다는 거야?
하지만......
레온 하
같은, 게 아니라
진짜 정보 규제라는 것 같다.
레이 정말이지 괘씸한 방법이군.
진타로 야 거기, 이나모토!
없는 거냐!?
REISEN의 높으신 놈 데리고 나와!
설명하게 해!!
시온 높으신 분, 인가......
회장이 한참 전에 돌아가셨다고 한다면
누가 이 오디션을 프로듀스하고 있는 걸까.
진타로 !?
후타바 여러 가지
사무소 쪽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정말, 센터 홀에서 라이브를 할 수 있는지도 걱정이고......
스바루 라이브만의 문제일까.
후타바 에......?
스바루 SNS에 있는 정보를 믿는다고 하면
지금의 REISEN은 아슬아슬해.
실제로
누가 이 오디션을 프로듀스하고 있는지도 몰라.
이런 상황에서는
라이브는 말할 것도 없고
오디션 자체를 계속할 수 있을지 어떨지.
일동 ......
이나모토 아이돌 후보생 여러분
중요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센터 홀로 집합해 주세요.
이나모토 여러분이 SNS에서 보신 정보는
전부 사실입니다.
일동 !
이나모토 사후(死後) 혼란을 피하기 위해
내부 체제가 정리되기 전까지는
공표를 미루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것이
라이젠 회장의 유언이기도 했습니다.
레온 그게 새어나가 이 꼴이냐?
이나모토 면목이 없습니다.
시온 그러면
이 오디션의 프로듀스는 누가?
이나모토 회장님은 돌아가셨지만
사장님이나 운영 스탭은 남아있기에
폐사(弊社) 사장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여러분께
중대한 정보를 전달하지 않은 채로 오디션을 결행한 점
민폐와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일동 .........
스바루 REISEN의 사정은 알았습니다.
하지만
형식뿐인 사죄는 필요 없습니다.
용서하고, 하지 않고의 문제가 아니니까요.
이나모토 ......
스바루 저희들은
아이돌이 되기 위해서
1년에 걸쳐 이 오디션에 임하고 있습니다.
1년이나.
데뷔를 목표하는 저희에게 있어
이 시간이 얼마나 무거운 것인지 아십니까?
진타로 그렇다고, 이나모토!
스바루 혹시라도 오디션의 유지가 위태로운 상태라고 한다면
참가를 계속할 순 없습니다.
이나모토 여러분이 말씀하시는 것, 지당합니다.
그렇기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부탁드릴 것이 있습니다.
스바루 부탁......?
이나모토 여러분께
이대로 오디션에 참가해 주시길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일동 !?
이나모토 REISEN이 전설이라고까지 불렸던 시대도
지난 이야기......
지금에선
회장이라는 절대적인 구심력을 잃고
내부의 극비정보마저 누설되어 버리는 상태입니다.
전성기와 같은 절대적 스타의 부재도
조락의 큰 요인이겠죠.
레온 그래서 어쩌라는 거냐?
꼴사나운 현상을 호소해서
동정이라도 얻을 셈이냐?
이나모토 그렇게 받아들이신다 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아이돌 오디션
'VS AMBIVALENZ'는
REISEN 프로덕션의
기사회생을 건 결사의 프로젝트니까요.
일동 !
이나모토 궁지에 몰려있기 때문에 더욱
무슨 일이 있다고 해도
REISEN은
이 오디션을 끝까지 해내지 않으면 안 됩니다.
여러분의 데뷔는
REISEN의 존속이 걸린
더없이 중요한 안건입니다.
라이브도, 오디션도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
일동 .........
이나모토 방자한 부탁이라는 건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디
믿어주셨으면 합니다.
일동 ............
타이요 이나모토 씨, 가버리셨네.
중요한 일이니까
시간을 들여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하셨지만......
스바루 현상을 알게 된 상태에서도
우리들에게 계속할 의지가 있는가
일주일 뒤 밤에 대답을 듣고 싶다, 라......
자유의사를 존중하고 있는 듯하지만
책임 회피라고도 볼 수 있어.
카즈 아까 이나모토 씨의 말
믿어도 괜찮은 걸까.
잇세이 글쎄, 어떨까.
유언이라는 사정이 있었다 해도
커다란 정보를 숨기고 있었던 건 변함 읎고.
사무소 존속도 위태로운 거제?
쿠쿠 쿠쿠
아이돌 돼.
일본 왔어.
될 수 없어, 돌아갈래......
할 수 없어......
진타로 나 역시도!
진심으로 아이돌이 되겠다고 정한 건데.
나고무 이제 곧, 1년이 되는 거지.
사쿠야 라이브 연습, 어떡할래?
일동 .........
후타바 오디션, 계속해요.
연습, 저는 할게요.
여러분이 불안하신 마음, 알아요.
저도 불안해요......
그래도
저희랑 비슷할 정도로, 그란츠도 마음이 안 놓일 테니까.
일동 !
후타바 그란츠는
라이브가 있을 걸 믿고, 기대하고 기다려주고 있을 거예요.
스테이지에 선 여러분의 모습을
반드시 볼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아구리 기대해 주는 사람이 있는 걸까.
후타바 엣......
아구리 힘내서 라이브 하게 된다고 쳐도
이제 아무도 봐주지 않을지도.
그야 다들
'이제 식었어' '그란츠 그만둘래' 라고......
REISEN이
모두가 알고 있는 REISEN이 아니게 되었으니까......
우리들을, 좋아하지 않게 됐다, 고......
아무도 좋아해 주지 않는다면
뭘 위해서 라이브 하는 거야......?
시온 그건......
사쿠야 아구리......
후타바 어째서
그런 말 하시는 거예요?
아구리 에......?
후타바 라이브를 기대해 주는 사람은 분명히 있어요!
아무도 아구리 씨와 모두를 좋아하지 않는다니
심한 말 하지 말아 주세요!
아구리 후타바......?
왜, 화내는 거야......?
후타바 아구리 씨가
그란츠의 애정을 제대로 보려고 하지 않으니까예요!
아구리 그 애정이
변해버렸다고......!
후타바 !
아구리 나도 모두도, 후타바랑은 다른 걸!
같은 아이돌을 계속 좋아하다니 있을 수 없어!
후타바 어떻게 그런......
아구리 으응.
후타바도
나를 응원하겠다는 소리 했으면서
이렇게 싸우기만 하고!
후타바의 애정도, 분명 변할 거야!
후타바 너무해......
왜, 그렇게 의심하는 것 같은 말만 계속......!
아구리 ......
이제 됐어!
타이요 아구리! 기다려!
미오 (에에엣!)
(후타바랑 아구리가 또 싸움......!)
어째서!
후타바 죄송해요.
하지만......
넘길 수 없어서......!
시온/레이 ............
시온 아구리.
잠깐 괜찮을까?
아구리 내일은 안돼?
시온 잠깐만.
그대로, 이불 안에서 들어줘도 괜찮으니까.
아구리 ............
시온 요새, 기운 없네.
후타바랑 싸운 것 때문에 풀 죽어있는 거야?
아니면, SNS?
아구리 ............
둘 다.
시온 그렇구나......
그렇지.
..........
있지, 아구리.
조금만
내 이야기 해도 괜찮을까?
아구리 .........
시온 어릴 적 이야기.
나는 말야
어른이 되고 싶지 않다고, 계속 생각했어서.
아구리 !
레이 히익......!!
후타바!?
후타바 ?
왜 그러세요, 레이 씨.
귀신이라도 본 것 같은 얼굴로―
레이 뭘 태평하게 인사나 하고 있나!
뭐냐, 그 눈 아래에 있는 불쾌한 다크서클은!?
후타바 아―...... 아하하
여러 가지 생각하느라 잠들지 못한 탓일지도......
레이 크윽......
누군가, 누군가 없는 거냐!
서둘러 뜨거운 타월을 준비해 오는 거다!
다크서클을 제거한다!
후타바 다크서클 퇴치!?
괘, 괜찮아요, 제가 데울 테니까.
레이 반드시다!
정말이지, 한탄스럽군.
평소에는 내 다음 정도로 미용 케어를 게을리하지 않는 후타바가
이 무슨 추태인가!
후타바 에?
레이 에? 가 아니다.
칼로리 제한은 물론이고
운동이나 피부에 사용하는 것 전반에도 신경 쓰고 있지 않나.
후타바 ......!
알고 계셨던 건가요?
레이 나의 눈은 속일 수 없다.
흐흥.
후타바 어릴 적, 뚱뚱했거든요.
지금보다 훨씬, 몸도 약했고.
레이 호오.
그건 꽤나 다른 모습이군.
후타바 그대로라면
저는 이상적인 아이돌은 될 수 없으니까......
레이 왜 그러나.
잠자코 있고?
후타바 레이 씨.
아이돌이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레이 하?
후타바 아이돌은
반짝반짝하고, 빛나고 있고
기운을 주고, 이 세상의 무엇보다도 멋있고
소중하고......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어둡고
땀과 노력과 기합과 눈물과 근성이고
하지만 역시 이 지상의 모든 것을 골고루 비추는 빛이고
저희들이 나아갈 곳을 그 존재로 가리켜주는......
즉
신?
레이 .........
암호인가?
후타바 저에게 있어 아이돌은
누구에게서든지 사랑받는 빛 같은 존재예요.
레이 ........
후타바 그러니까
저희들이 좋아지는 것도
계속 좋아할 수 있는 것도 당연한 거란 말예요.
그렇지만......
그런 좋아하는 마음은
인정받을 수 없는 것일까요.
바뀌지 않는 것이 있다고―
시온 나는
스스로가 바뀌어버리는 게 무서웠던 거야.
어른이 되는 게.
아구리 .........
시온 어른이 된다면
정말로 있을 곳이 없어진다고 생각했었으니까.
어린아이로 있는 게, 나에게 남은 최후의 가치라고
그렇게 믿어버렸었어.
어린아이가 아닌 자신에게는 가치가 없어.
점점 아무에게도 필요해지지 않게 돼, 라고......
신장계에 오를 때마다 겁이 났어.
아구리 시온도?
시온 응.
아구리 키, 크는 거
싫었어?
시온 응.
아구리 그렇구나.
시온 다행이다.
드디어 얼굴 보여주네.
아구리 .........
시온 지금의 아구리를 보고 있으면
아주 조금, 그 시절의 내가 떠올라서.
아구리 .........
시온 괜한 참견인 걸까, 싶었지만......
그래도, 전하고 싶었어.
어른이 되는 건, 무서운 일이 아니라고.
아구리 ......!
무섭지, 않아?
시온 응.
아구리 그렇다는 건
시온이 어른이 돼도
모두가 계속 좋아해 줬으니까......?
시온 ............
나도 주변도......
조금씩, 변해버린 걸지도.
그래도 나는
지금의 나로 변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 중이야.
아구리 그런 거......
역시, 다들 좋아한다고 했어도, 변해버리는 거잖아......!
후타바 아구리 씨가
그란츠의 애정을 믿어줬으면 좋겠어요.
오히려, 어째서 믿을 수 없는 건지 모르겠어요!
레이 ........
후타바 옛날의 제가
REISEN의 아이돌을 동경했던 것처럼
아구리 씨나, 다른 후보생 여러분을 동경하는 그란츠가 있단 말예요.
여러분을 좋아하는 걸로
매일 힘을 얻고 있는 사람이......
여러분의 라이브를
온 마음으로 기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레이 또 여러분인가.
후타바 에?
레이 아니.
후타바의 말은 지당하다.
허나, 왜 여러분이라는 등
자신은 들어있지 않은 것처럼 말하는 건지 신경 쓰여서 말이다.
후타바 !
레이 이전
라이브가 결정됐을 때에도
비슷한 말을 했던 적이 있지.
이 오디션에 남아있는 게 반신반의하다고.
후타바 .........
레이 후타바 역시도
상응하는 노력을 해서 이곳에 있는 것인데
어째서냐?
후타바 그건......
레이 어째서
스스로와 아이돌 사이에
보이지 않는 선을 긋지?
후타바 ......!
아구리 후타바는
내가 의심하기만 한다고 말했었지만......
그치만, 무서워......
다들, 좋아했던 무언가가 변해버리는 걸 싫어해.
봐,
REISEN이 거짓말쟁이로 변하니까
그란츠는
우리들까지 좋아하지 않게 됐어......
후타바도......!
후타바 저......
그럴 생각이......
레이 그럼 후타바도
자신이 아이돌에 충분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후타바를 응원하는 그란츠의 애정은 어디로 가나?
후타바 !
......
아구리 분명 다들
어딘가로 가버려......
내가 바뀌면......
어른이 되면
분명 좋아해주지 않게 될 거야......
후타바 저는 받아들였어요!
그야......
그야, 저는 계속―
또, 아픈 거야?
괜찮아. 검사, 잠들어있는 동안 끝날 거니까.
응.
후타바 군, 용감하네.
항상 보던 남자아이들 덕분일까?
그냥 남자아이들이 아니야.
아이돌이야!
정말 대단하다구.
후후, 그랬구나.
건강해져서, 라이브 가는 거였지.
응!
옳지, 그럼, 선생님이랑 같이 힘내자.
...... 응, 힘낼게!
건강해지면
진짜 라이브에 갈 수 있는 거지......?
이런 나라도......
그러니까, 절대 절대로 건강해질 거야.
언젠가 반드시, 아이돌을 만나러 갈 거야.
그리고
정말 좋아해요, 라고
전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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