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AMBIVALENZ/양성소 소식지 『하구쿠미』

[번역] 『하구쿠미』10월호

비바렌 트윗 번역계 2023. 10. 29. 15:08

오늘은 할로윈 특집. 무서운 걸 잘 못 보는 그란츠 여러분...... 주의하시길🦇

 

타이요

올해도 할로윈의 계절이 찾아왔으니! 제1회 무서운 듯 무섭지 않은 할로윈 이야기 대회를 개최합니다!

와아~ 짝짝.

 

미오

무서운 거야!? 안 무서운 거야!? 어느 쪽!?

 

쿠쿠

쿠쿠, 따끈한 얘기 있어! 맡겨줘!

 

시온

쿠쿠, 따끈한 얘기가 있구나. 대단하네......

 

레이

나는 나라는 아름다움이 무섭다!

 

카즈

무서움의 방향이 제각각인데, 어떤 게 무섭다는 판정이 나는 거야?

 

후타바

그걸로 말할 것 같으면, 시노노메 씨가 전에 저희 단체 사진 찍어주셨을 때 전혀 누구 것도 아닌 손이 찍혀있었죠.

 

타이요

...... 그건 비교적 무서운 이야기에 속하니까, NG...... 려나.

 

쿠쿠

네―에! 쿠쿠, 있어―!

 

카즈

엄청 힘차게 나오네.

그럼 쿠쿠부터 부탁해.

 

쿠쿠

이건 쿠쿠가 아직 일본에 온지 얼마 안 됐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미오

엄청 유창하게 분위기 만들기 시작했어......!

 

쿠쿠

비행기와 전철 이동으로 피곤해 배가 고팠던 쿠쿠는, 역 앞에 나와 있던 타코야키 가게의 노점에서 타코야키를 구입했습니다.

 

시온

엄청 빨려드는 말투네.

 

쿠쿠

지불을 마치고, 타코야키를 먹었습니다. 바삭한 껍질에 걸쭉한 내용물, 소스와 마요네즈가 어우러져, 입안이 행복해졌을 때 위화감을 느꼈습니다.

이상하네― 이상하네―, 라고 생각하며, 또 하나 타코야키를 먹습니다.

역시 어딘가 이상해.

무섭네― 무섭네―라고 생각하면서 또 하나 더 먹었습니다...... 이상하네, 무섭네라고 생각하면서 타코야키를 다 먹었을 때,

타코야키 가게의 주인이 미안하다는 듯 다가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문어를 넣는 걸 잊었습니다."

 

카즈

쿠쿠, 진짜 엄청 따끈한 얘기네 (웃음)

 

후타바

타코야끼니까요...... (웃음) 어디서 들으신 건가요?

 

쿠쿠

진짜 일어난 일! 깜짝 놀랐어!

 

시온

쿠쿠, 이야기 소재가 많아서 대단하네. 그보다 이 뒤로 허들이 높아.

 

미오

으으, 허들 높지만......! 뒤로 갈수록 힘들어질 테니까 먼저 할게!

 

타이요

오오―, 미오 상남자.

 

미오

이건 제 입장에서 일어난 실제 이야기입니다. 저희 집에는 부모님이 안 계셔서, 세탁기를 돌리는 건 제 역할이었기 때문에

그날도 제대로 좋은 옷과 그렇지 않은 옷을 나누곤 했습니다.

전에 여동생 니트를 건조시켜 줄여버려서 죽을 정도로 혼났으니까, 그 부분은 신중했어. 좋은은 옷을 세탁기에 넣고 몇 분 후, 세탁 종료를 알리는 퓨저가 울렸어. 나는, 그게 지옥으로 가는 신호인 줄도 모르고, 태평하게 세탁기의 뚜껑을 열었어.

문득, 낯선 분홍색 셔츠가 내 눈에 들어왔어.

꺼내보고 말문이 막혔어...... 나, 한 벌뿐인 브랜드 흰 셔츠를 색깔 있는 옷과 함께 빨아버렸구나...... 라고.

 

타이요

우, 우와아...... 뭐랑 같이 빨아서 그렇게 된 거야......?

 

미오

동생의 새빨간 반티입니다.

 

후타바

히이이익...... 일상에 숨어있는 공포네요......

 

레이

확실히, 세탁물 선별은 꽤 힘든 작업이지. 전자동이라고 주장할 거면, 그 정도는 세탁기가 해주면 좋겠다만......

 

시온

할 수 있게 된다면 편리하겠네. 레이도 오디션 초반에는 세탁 때문에 어쩔 줄 몰랐었지.

 

레이

훗...... 지금은 완전한 프로 수준이지만.

그럼, 다음은 내가 말하지.

 

카즈

레이의 무서운 이야기 궁금해.

 

레이

얼마 전의 일...... 내 저택에 유령이 나온다는 소동이 생긴 적이 있다.

 

미오

평범하게 무서운 이야기!?

 

레이

어김없이 저녁 8시쯤, 어둡고 인기 없는 별관 복도에 멍하니 하얀 얼굴이 떠있다는 이야기다.

하녀들이 무서워하고 있어 가엾다고 생각해, 내가 스스로 그 유령인지에게 말을 걸기로 했다.

하지만, 8시가 넘어도, 언제까지 기다려도 유령은 나오지 않아.

설마 유령은 나의 미의 반짝임을 받아 하늘로 승천한 건가...... 라고 생각하던 중,

배후에서 '저기요'라는 목소리가 들렸다.

 

후타바

히익―!!

 

카즈

그, 그래서......?

 

레이

그래서, 라니?

 

타이요

말이 들린 후에는 어떻게 됐어?

 

레이

흠. 눈을 떴더니 침실이었어서, 그 뒤의 일은 모른다.

 

시온

그건 기절했다는 거......?

 

미오

뭔가 개운하지 않은 이야기네에......

 

시노노메 메모

스탭이 확인한 결과, 유령이라고 불렸던 건 팩을 한 레이 씨였다고 합니다. 레이 씨는 매일 밤 별관에 있는 거울로 된 방에서 전신을 체크하는 게 일과라고.

 

타이요

그럼 다음은 나―...... 라고 말하고 싶지만, 글자 수가 꽉 차버렸어!

 

시온

아쉽다. 듣고 싶었는데.

 

후타바

저도 얘기하고 싶었어요...... 아이돌 블로그의 글 제목이 '보고'일 때의 공포를......

 

카즈

다음에는 클램브 애들도 같이 무서운 이야기 대회 하자.

 

쿠쿠

찬성――!! 쿠쿠, 또 이야기 만들어 둘게!

 

타이요

응! 그럼 또 다음 호에서~! 바이바이!